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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전기전자·자동차 등 제조업 다른산업 파급효과는 미흡”

등록 2009-07-14 19:26

산업연구원 보고서
전기전자나 자동차 같은 우리나라의 주력 제조업들이 지난 시기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다른 국내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미흡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산업간 연관관계 추이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산업간 연관관계를 나타내는 전산업 연관도지수(LD)는 1990년 1.893에서 1995년 1.832로 낮아진 뒤 반등 추세지만 여전히 지난 90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 90년 이후 계속 연관도 지수가 하락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견줘 같은 시기 서비스업의 연관도 지수는 올라갔다. 제조업 내의 연계는 약화되는 반면 국내 서비스업 내의 연계는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90년 이후 국내재 최종수요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전기전자와 수송장비산업을 보면, 국내 다른 산업의 생산을 일으키는 효과를 보여주는 국내재 생산유발계수가 1990년 각각 3.25, 2.64에서 2007년에는 1.75, 2.35까지 떨어졌다. 반면 이들 업종이 수입을 증가시키는 수입유발계수는 여전히 전 산업 평균치를 웃돌거나(전기전자), 2000년 이후 증가추세(수송장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성장동력산업이 자체 성장을 통해 경제 전체의 성장에 기여했으나 여타 부문으로의 파급효과가 모자라 경제 전체 차원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7개 신성장동력부문에 24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인데, 보고서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더라도 지나친 수입의존성을 축소하고 국내 산업생산 유발이 가능하도록 산업간 연계, 특히 부품소재 관련 기술과 산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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