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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주르륵’

등록 2009-10-28 19:49수정 2009-10-28 22:01

1610 무너져…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미국의 소비 부진 등 경기 하강 우려가 커져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39.82(2.41%) 내린 1609.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73(0.04%) 내린 1648.8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폭이 커졌다. 지수는 장중 한때 1604.01까지 내려가 1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은행 파산이 증가하고,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는 등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미국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우리 증시를 이끌어온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중 27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2.96%)와 포스코(-3.68%), 엘지(LG)화학(-5.26%) 등 대표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대만 국적 해운사 티엠티(TMT)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페터 될레 시파르츠가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현대미포조선(-7.11%), 에스티엑스(STX)조선해양(-6.20%), 삼성중공업(-5.98%), 현대중공업(-4.49%) 등 조선주와 해운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모든 업종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3.90%), 증권(-3.83%), 운수창고(-3.67%), 전기전자(-3.17%) 업종의 하락 폭이 컸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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