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인사시스템에 따라 2급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2급 직위 보직 428개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138개 직위에 소관업무에 정통한 하위 직급을 배치하고, 2급 전체 보직 가운데 75%가량인 322개 직위 팀장과 사업단장의 자리를 바꾼 게 특징이다.
토지주택공사는 경영지원부문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80여명의 ‘특별인사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사장이 위원장인 ‘보임인사추천위원회’를 조직해, 두 위원회가 내놓은 인사안을 2·3중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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