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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한통운 인수, 포스코·롯데·CJ ‘3파전’

등록 2011-03-04 20:20

입찰의향서 접수 마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전에 포스코와 롯데, 씨제이(CJ)가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포스코와 롯데, 씨제이가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 한국사무소에 대한통운 입찰의향서를 냈다. 전날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한 신세계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류회사 디에이치엘(DHL)은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물류 사업과 자산 등이 그룹의 주력사업인 유통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쪽은 “국내외 물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물류 원가를 낮춰 철강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포스코 및 그룹사와 해외 동반 진출 등으로 대한통운도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계열사인 씨제이 지엘에스(GLS)를 통해 물류와 택배 사업을 운영하는 씨제이도 시너지 등을 고려해 경쟁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증권은 공동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입찰 의향을 밝힌 기업들에 대한통운의 상세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를 보내고 오는 25일 예비입찰을 시작한다. 약 한달 동안 인수후보자에 대한 실사를 거쳐 5월13일까지 최종입찰을 받고 같은달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7일 양해각서(MOU)을 교환하게 된다. 매각 주간사들은 6월30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인 대한통운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각각 보유한 18.98%와 18.62% 등 모두 37.6%이며, 매각 가격은 1조원대 중반에서 2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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