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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분기 성장률 3%대 하락

등록 2011-07-27 20:28

전년동기대비 3.4% 그쳐
LCD·반도체 수출부진 탓
분기 경제성장률이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은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주춤해지고 성장의 질도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4%(전기대비 0.8%)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4.7%, 올해 1분기 4.2%로 최근 들어 꾸준히 하락해왔다.

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2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1.8% 증가하는 데 그쳐 2009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주력 수출품인 액정표시장치(LCD)나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지 않았고 정보통신(IT) 분야 수요도 부진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다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전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소비나 투자 등 내수 부문 성적은 양호했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1% 증가해 전체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설비투자도 반도체·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4% 증가하면서 성장 기여도를 높였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악회된 탓에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 1분기 0.3%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하반기엔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수출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데다 정부가 상반기에 늦췄던 예산을 집행하면서 건설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영배 국장은 “3분기엔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고 물가가 안정되면서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경제성장률과 실질 국내총소득 모두 증가세가 커져 애초 한은의 전망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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