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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환율 장중 1200원 돌파…증시 피멍

등록 2011-10-04 21:10

코스피 1700선 겨우 턱걸이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1700선을 턱걸이하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3.46(3.59%) 내린 1706.1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오전 한때 지수가 111.59(6.31%)나 빠지면서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오전 9시6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네번째 발동됐다. 외국인은 45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주가 폭락은 그리스가 3일(현지시각) 이전에 제시했던 재정적자 축소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목표치에서 후퇴한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영향이 컸다. 그리스는 긴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 목표치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8.5%, 내년에는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날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 등으로 2.36% 하락하는 등 미국·유럽 증시가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악순환은 이날도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08.2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7월22일 1204원(종가 기준)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당국이 개입에 나서고 수출업체가 달러를 매도하면서 상승폭이 줄어 15.9원 오른 1194.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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