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문가위원회
‘2011 동아시아30’ 발표
‘2011 동아시아30’ 발표
한국·중국·일본의 경제·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는 23일 세 나라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책임경영(CSR) 활동이 가장 뛰어난 기업 30곳을 추린 ‘2011 동아시아 30’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2011 동아시아 30’에는 하이닉스반도체(한국)·중국이동통신(중국)·후지필름(일본) 등 각국의 대표 기업이 두루 뽑혔으며, 나라별로는 일본 기업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중국 기업은 5곳씩 선정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기아자동차·삼성에스디아이(SDI)·엘지(LG)전자·아모레퍼시픽이 포함됐다. 총론 성격을 띤 ‘동아시아 30’과는 별개로 ‘동아시아 환경 30’ ‘동아시아 사회 30’ ‘동아시아 거버넌스 30’도 함께 발표됐다. 이밖에 한·중·일 각국별 30대 사회책임경영 우수기업도 선정됐다.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는 한·중·일 세 나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겨레신문사 부설기관인 한겨레경제연구소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공동 평가작업을 벌여왔다. ‘동아시아 30’ 평가 및 선정작업이 진행된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로, 전문가위원회는 11월15~16일 한겨레신문사 주최로 열리는 ‘2011 아시아미래포럼’에서 구체적인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올해는 더 포괄적인 평가모델을 제시해 앞으로 글로벌 사회책임경영 표준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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