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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생활고에 책도 안산다

등록 2012-02-26 21:20

월평균 지출 2만570원으로 역대 최저
가계지출 100만원이면 책값 9000원꼴
경기침체에다 소득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가구당 책 구입비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통계청의 가구당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매달 평균 서적 지출비용은 2003년 2만6346원에서 2004년 2만1325원으로 준 뒤, 2010년까지 2만1000원 안팎을 맴돌다 지난해 2만570원까지 낮아졌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줄어, 가계가 100만원을 지출할 경우 2003년엔 책값으로 1만5000원을 썼지만 지난해엔 9000원만 썼다.

지난해 평균 책값이 1만3010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구가 한 달에 구입한 책은 1~2권 정도다. 교재나 참고서 같은 학습용 책을 제외할 경우 순수히 교양 및 오락 목적으로 산 책은 많아야 한 달에 1권일 것으로 추정된다.

책값 지출은 소득이 적은 가계일수록 적었다. 소득 하위 20% 가계는 월평균 6595원을 쓴 반면, 상위 20%는 3만2583원을 썼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문화비는 가장 먼저 줄고 가장 늦게 회복한다’는 말이 있다”며 “독서인구가 줄어드는데다 통상 가계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출을 줄일 땐 문화비, 그 가운데서도 책값을 가장 먼저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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