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케이비는 입찰 안해
우리·하나·산은금융지주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지난달 초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신한과 케이비(KB)금융지주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금보험공사는 14일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은행 4곳의 계약이전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솔로몬 2곳, 한국 3곳, 미래 3곳, 한주 2곳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솔로몬과 미래저축은행, 하나금융은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 산은지주는 한국과 미래저축은행 인수 의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솔로몬을, 하나금융은 한국, 신은지주는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사전에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했지만 인수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우려가 많아 불참했다”고 밝혔다. 케이비금융도 이미 인수한 케이비저축은행 정상화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예비인수자들의 실사(약 4주)를 거친 뒤 7월 중순 입찰을 실시해 8월 말까지 계약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지주들이 저축은행 인수 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은행과 저축은행간 ‘연계대출’을 다음달부터 시행하도록 허용했다. 은행은 대출승인과 대출계약 체결을 제외한, 저축은행 상품 안내, 대출신청서 작성 등을 대신할 수 있다. 다만 개인·중소기업 대출만 연계영업이 허용된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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