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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퇴직연금 가입률 양극화…대기업 78%-영세업체 7.8%

등록 2012-08-20 19:24

퇴직금 일시금 수령 98%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 가입자 수와 적립금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작 이 제도의 보호를 받아야할 영세사업장은 여전히 취약지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6월말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 분석결과’를 보면, 퇴직연금 가입률은 38.9%로 1년 전(31.3%)에 견줘 7%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적립금 규모(54조9000억원) 역시 8.1% 늘었다. 대기업(근로자 500인 이상)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6월말 현재 77.9%에 이른다.

반면,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7.8%에 그쳐 수급권 보호는 취약한 실정이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 도입 예정인 모집인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영세사업장 가입률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은행이 26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49.4%)을 차지했으며, 생명보험(13조2000억원), 증권(9조9000억원), 손해보험(4조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적립금 운용방식은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93.9%로 압도적이었다. 퇴직금의 안정적 운용을 원하는 가입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또 퇴직급여 지급방법의 경우 일시금 수령이 97.9%로 연금 수령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내년부터 기획재정부가 퇴직금에 대한 소득세 부담을 연금소득보다 높게 조정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는 연금수령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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