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의류전문판매사원도
이마트가 의류전문판매사원 1821명을 오는 5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4일 상품진열 하도급 직원 1만여명을 4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마트의 이런 조처는 고용노동부가 이마트의 판매·진열 사원 도급계약을 불법파견으로 규정하고 직접 고용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직접 고용으로 정규직화하는 의류판매사원들은 그동안 이마트와 상품판매 위탁계약을 체결해 의류·스포츠·잡화 상품 판매를 담당해왔다. 이로써 이마트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모든 하도급 직원을 정규직화하게 됐다.
정규직 전환으로 전문판매사원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기존에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 등도 정규직과 똑같은 수준으로 받게 된다. 또 학자금 지원, 의료비 지원, 경조사 지원과 건강검진, 동호회 활동 등 복지혜택도 정규직과 동일한 상태로 제공받는다. 이마트는 이번 판매전문직 사원의 정규직 고용으로 연간 약 16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4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상품진열 도급사원 1만여명까지 포함하면 늘어나는 비용은 7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 이마트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고용정책과 기업문화에 있어서도 항시 종업원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천할 것이다. 모범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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