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경제
수원시와 협약 맺고
판매수수료도 5%로 낮춰
“판로지원 절실…큰 의미”
수원시와 협약 맺고
판매수수료도 5%로 낮춰
“판로지원 절실…큰 의미”
앞서간 협동조합들이 새로 생겨나는 사회적기업 등의 판로 확보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 내부의 협동’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의 농협하나로클럽은 수원시와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협약’을 맺고 12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의 농협하나로클럽은 우선 분기마다 2주씩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행사를 열어 계산대 바로 앞에 별도 판매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첫 행사에서는 12개 기업 제품이 진열돼, 하루 평균 300만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해당 사회적기업들이 일반제품 진열대에 입점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하나로클럽이 받는 판매수수료도 일반기업 제품의 20%에서 5%로 크게 낮추기로 했다. 이번에 입점된 사회적기업 제품은 두부, 건나물, 떡, 장류 같은 먹거리와 칫솔, 화장지, 봉제소품 등의 생활용품들이다. 짜로사랑, 우리세상, 수원사랑나눔, 떡뫼마을, 할머니손맛사업단 등이 참여했다.
수원시의 최종진 사회적경제팀장은 “영세한 사회적기업들이 지속가능하고 시장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초기 판로지원이 가장 절실하다. 농협하나로클럽이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에 나선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쿱생협이 출연한 아이쿱씨앗재단은 23일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후원 협약을 맺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1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쿱씨앗재단의 긴급생계자금은 풀뿌리자조금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월세보증금,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된다. 신나는조합은 대출자 심사와 상환 및 사후 모니터링 등의 일을 맡는다.
아이쿱씨앗재단은 지난 16일 민들레건강사회적협동조합,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인천평화의료생협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생협건강나눔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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