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SK하이닉스 중국공장 화재, D램 값 오를듯

등록 2013-09-05 20:03수정 2013-09-05 21:28

“정상화까지 짧게는 한달 걸려”
에스케이(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공장의 화재로 생산차질이 빚어져 디(D)램 가격이 상승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에스케이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의 디램 전용라인에서 장비설치 공사를 하던 중 불이 났다. 화재는 2시간 만에 진화됐고, 직원 1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5일 에스케이하이닉스 쪽은 “핵심 공정 장비들이 들어 있는 클린룸에는 큰 영향이 없어 조만간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고, 피해액 대부분은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는 정확한 피해상황 공개 여부와 중국 공장 재가동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

중국 공장에선 피시(PC)와 서버용 디램을 주로 생산하며, 에스케이하이닉스 디램 전체 생산량의 50%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최성제 에스케이증권 연구원은 “정상화까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한 달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1500억원, 석 달엔 4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디램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전세계 디램 시장에서 우시 공장의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량 된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피시용 디램(DDR3) 2기가비트가 전날보다 19% 오른 1.9달러에 거래됐다. 피시용 디램 가격은 최근 두 달째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이날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샌디스크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