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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고리 3호기 내년 9월 이전 준공”

등록 2014-04-06 20:39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석 한수원 사장 밝혀
“신월성 2호기 올안 운영”
성능시험 불합격 판정으로 케이블 전량 교체에 들어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설비용량 140만kw)가 내년 9월 이전에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조석(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신고리 3호기의 운행 계획과 관련해 “케이블 교체가 올해 9월에서 10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허가 기간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9월 이전에는 발전소 준공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월성 2호기는 올해 안에 운영될 전망”이라며 “전반적으로 안전규제 수준이 높아진 것을 새로운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이제는 빨리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신고리 3호기는 준공을 3~4개월 앞둔 지난해 5월 말 납품 케이블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원전당국은 공인기관 주관 아래 케이블 성능시험을 시행했으나 시험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케이블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에 대해 “지난해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만치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특정학교 출신들이 원전 분야를 독점하고 있다는 이른바 ‘원전 마피아’ 문제에 대해선 인적 구성을 개방형으로 바꿔 해결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조 사장은 “본사 1직급 30명 중 40%인 13명이 외부사람으로 충원됐다. 중요 정책 결정이 폐쇄적으로 이뤄지면 안 되고 소통을 충분히 해야 원자력이 산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납품은 동반성장을 고려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을 쓰자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전력 소비가 적은 야간에는 하부 저수지의 물을 끌어올려 상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피크일 때 상부의 물을 내려보내 전력을 생산한다. 설비를 최초 가동한 뒤 100% 출력을 내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아 수급 비상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조 사장은 “양수발전소는 경제성보다 전력 피크 관리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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