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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방사립대 출신 구직자 10명 6명
“대학 간판이 취업에 걸림돌 된다”

등록 2014-06-11 19:44수정 2014-06-11 21:02

‘스카이대’ 출신은 10명중 2명
구직자 절반은 출신 대학이 취업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전문대 이상 재학·졸업 구직자 546명을 대상으로 ‘출신 대학의 간판이 취업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283명(51.8%)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지방사립 대학 재학·졸업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61%)이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 대학의 경우 10명 가운데 각각 5명(55.3%), 4명(44.2%) 꼴로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스카이(서울대·연세대·고려대) 대학’ 재학·졸업 구직자는 10명 가운데 2명(21.4%)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해외 대학도 23.1%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출신대학 간판이 취업에 걸림돌 된다
출신대학 간판이 취업에 걸림돌 된다
‘언제 출신 대학이 취업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179명(63.3%·복수응답)이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할 때’를 꼽았다. 다음으로 ‘서류전형에서 걸러내는 학교가 있다고 할 때’(125명·44.2%), ‘학교별 취업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할 때’(96명·33.9%), ‘교수, 선배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을 때’(87명·30.7%), ‘선배들이 취업을 어려워할 때’(87명·30.7%), ‘면접에서 학교를 물을 때’(82명·29%), ‘부실대학 명단에 언급될 때’(19명·6.7%)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구직자 546명 가운데 324명(59.3%)은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선입견이 평가를 좌우할 것 같아서’(194명·59.9%·복수응답)를 첫째 이유로 꼽았다. 또 ‘사회생활은 학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166명·51.2%), ‘직무능력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서’(162명·50%), ‘학벌보다 중요한 기준이 있어서’(108명·33.3%), ‘학벌을 만회할 기회를 박탈해서’(105명·32.4%) 등의 이유를 들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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