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설문조사 60.7%, “정식 채용 전 유예기간 둔다”
역량 검증·직무 적응·조기이탈 막기 등 다양한 이유
역량 검증·직무 적응·조기이탈 막기 등 다양한 이유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26곳을 대상으로 ‘정식 채용 전 유예기간을 두는가’라고 물은 결과 198곳(60.7%)이 ‘그렇다’고 답했다.
유예기간을 두는 이유로는 ‘역량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해서’(106곳·53.5%·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92곳·46.5%), ‘조직 적응력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91곳·46%), ‘조기이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67곳·33.8%) 등의 답이 나왔다. 이밖에 ‘인턴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7곳·3.5%), ‘각종 증빙서류 검증을 위해서’(3곳·1.5%)라는 이유를 드는 기업도 있었다.
유예기간은 평균 3달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유예기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신입사원의 경우 ‘업무 적성’(48곳·25.3%), ‘근속의지, 애사심’(35곳·18.4%), ‘팀 융화 여부’(26곳·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사원은, ‘업무 관련 성과’(29곳·25%)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업무 적성’(22곳·19%), ‘팀 융화 여부’(19곳·16.4%) 등 순으로 답이 나왔다.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 정식 채용하고 싶은 직원으로는 ‘업무에 대한 열의가 있는 직원’(112곳·56.6%·복수응답), ‘회사에 대한 애정과 근속의지가 강한 직원’(90곳·45.5%), ‘팀에 잘 적응해 시너지를 내는 직원’(85곳·42.9%), ‘근태 등 기본을 잘 지키는 착실한 직원’(76곳·38.4%), ‘조기에 성과를 내는 직원’(35곳·17.7%), ‘조직 사기를 높이는 분위기메이커형 직원’(31곳·15.7%) 등이 있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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