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 3월 반짝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4월 이후 하강 곡선을 타고 있다. 기업들은 7월에도 실적이 6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4일 사이 실시한 7월 체감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4.0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밑돌면 전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기업이, 100을 넘으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한다. 세부적으로는 내수가 98.1, 수출이 96.9, 투자가 98.1, 고용이 96.7이었다. 6월 실적에 대한 경기실사지수도 91.3으로 전달보다 경기가 나빠졌다고 대답한 기업이 많았다. 실적치는 지난 4월부터 석달 연속 나빠졌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기업들이 최근 급격한 원화가치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체감경기도 아직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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