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생선은 냉동고 있나 확인을
올해 추석이 여느 해보다 2~4주가량 일찍 찾아옴에 따라 오는 26일께부터 전국적으로 택배 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택배할 물건이 있으면 29일 이전에 보내야 추석 연휴 이전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게 택배업계 쪽 조언이다. 또 추석이 이른 점을 들어 늦여름 높은 기온으로 고기나 생선 등이 상하지 않도록 택배업체의 냉동·냉장시설 가동 여부도 사전에 반드시 점검할 것도 당부했다.
씨제이(CJ)대한통운은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 동안을 추석택배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씨제이 쪽은 이번 추석 기간에 예년보다 택배 물량이 10~20% 늘어나고, 특히 추석 연휴 전주인 1일부터는 하루에만 350만 상자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유통점과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 주요 거래처의 예약 및 출고 동향과 전국 농산물 판매량 등 최근 물동량 증가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게 씨제이 쪽 설명이다.
한진택배와 현대로지스틱스 등도 대부분 같은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본사 직원 400~800여명을 배송 현장에 투입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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