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20~30대 성인 남녀 466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가방·지갑·잡화’(43.1%·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의류·신발(39.7%), 화장품(26.4%), 건강보조식품(17.2%), 아이티(IT)·가전(16.5%), 취미용품(11.8%), 유아·아동용품(8.2%)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직구 거래 국가는 ‘미국’이 78.3%로 월등히 높았고, 이어 일본(7.7%), 영국(2.8%), 프랑스(2.4%), 홍콩(2.4%) 순이었다. 해외직구를 할 때 1회 사용한 돈은 평균 18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1회 최대 지출 비용은 평균 38만원이었다.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가 80.3%(복수응답)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내에 없는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서’(46.6%),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서’(33.5%), ‘제품의 질이 좋아서’(22.7%), ‘주변 사람들과 비슷한 제품을 사용하기 싫어서’(6.9%), ‘결제가 간편해서’(3.4%) 순이었다.
불만사항으로는 ‘배송이 오래 걸렸다’는 답변이 60.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 반송이나 환불·취소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21.2%), ‘대행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17.2%), ‘배송된 제품 상태 불량’(12.2%) 등의 답변이 나왔다.
김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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