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17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이 울트라에이치디(UHD) 화질로 아이피티브이(IPTV)에 첫 선을 보인다. 엘지유플러스(LGU+)는 18일 영화 ‘명량’을 울트라에이치디 화질의 ‘U+tv G4K UHD’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기존 극장 스크린에서 선보인 ‘명량’은 풀에이치디(HD) 화질이었는데, 이보다 4배 더 선명한 울트라에이치디 화질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처음 제공되는 것이다.
‘명량’의 울트라에이치디 버전 출시는 엘지유플러스의 제안과 지원으로 이뤄졌다. 엘지유플러스는 ‘명량’ 개봉 직전인 지난 7월 영화사에 유에이치디 전환작업을 제안, 김한민 감독과 배급사의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엘지유플러스는 “명량의 거대한 해전 장면과 박진감 넘치는 극 전개를 유에이치디 화질로 더욱 생생하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올해 ‘명량’ 외에도 ‘광해: 왕이 된 남자’, ‘베를린’,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써니’, ‘친절한 금자씨’ 등 한국영화 흥행작들의 유에이치디 전환작업을 지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