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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주열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졌다”

등록 2015-03-20 19:35수정 2015-03-20 19:35

시중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 열어
“미 금리인상, 시점보다 속도 관건
미국지표 잘 살펴야 하는 상황 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시중 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전망치를 낮춘 것을 보면 앞으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다. 시장에 주는 충격을 많이 줄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프오엠시는 18일(현지시간) 회의 성명서에서 ‘(기준금리 인상 전까지)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으나, 경제지표를 봐가며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해 속도조절 방침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인상 시점이 아니라 속도다. 미국이 금리 인상 기조로 접어들면 기준금리가 연속적으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지표뿐만 아니라 미국지표도 특별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전제조건이 무엇인지 판단할 구체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불확실성은 더 커진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프오엠시가 경제동향과 전망을 근거로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탓에,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협의회에는 윤종규 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등 시중 은행장 11명이 참석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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