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제3자에 제공현황 삭제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3곳은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 등 제3자에게 제공한 현황을 삭제한 홈플러스를 2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지난달 홈플러스는 고객 81명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사항 중 보험회사 등에 제공한 내용과 관련해 “내부 프로세스상 일정 기간 후 폐기하여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바 있다.(<한겨레> 3월26일치 16면) 이들 단체는 “홈플러스가 관련 법에 명시하고 있는 개인정보 열람청구권은 물론 정보주체의 기본권리마저 침해한 행위를 저지른 것”며, 개인정보 유출사실 미통지, 제3자 제공현황 정보삭제 등의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해 전체 고객들에게 끼친 피해를 밝혀달라는 수사의뢰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달했다.
시민단체들은 이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진행하고, 지난달까지 진행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인단 모집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