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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가계대출 2월 3조8천억↑ ‘증가폭 최대’

등록 2015-04-07 20:27수정 2015-04-07 20:27

올해 2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3조8000억원가량 늘었다. 한 해 전(2조9000억원가량)보다 증가폭이 가파르다. 가계대출 잔액은 750조원을 넘어서며, 1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이 750조27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746조4937억원)에 견줘 3조7792억원 늘어난 액수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월 중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폭인 2조9564억원과 견줘도 80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월 영업일수가 설 연휴로 인해 17일에 불과했던 점까지 고려하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진 셈이다.

2월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1조377억원으로, 전달과 견줘 3조7930억원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은 1100억원 가량 줄었다. 마이너스 통장, 예·적금 담보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84조4425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치인 7조8000억원대를 찍은 뒤, 석달 연속 7조원대를 기록했다. 비수기인 지난 1월에도 6705억원이 늘어나면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월중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2월을 합산해서 보면,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4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509억원에 견줘 네 배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신성욱 과장은 “지난해 두번째 기준금리 인하 시점인 10월 이후부터 주택매매 거래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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