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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연금저축 갈아타기 간편해진다

등록 2015-04-21 20:09수정 2015-04-21 20:09

27일부터 간소화대책 시행
신규 가입 금융사 방문해 신청하면 ‘끝’
수익률 따라 옮기기 활발해질듯
가입 7년 이내 보험은 공제액 발생
퇴직연금 등은 적용 대상 포함 안돼
보험서 펀드로 옮기면 보험금 없어
오는 27일부터 연금저축 ‘갈아타기’가 한결 쉬워진다. 연금저축 계좌이체가 간소화되면서,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달 27일부터 연금저축 가입자가 계좌이체 때 신규 가입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되도록 하는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은행과 증권, 보험사 등에서, 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2001년부터 연금저축 가입자들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더라도 세제상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조처했다. 하지만 다른 금융회사 상품으로 갈아타려면, 기존 가입 회사와 신규 가입 회사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새로 연금저축을 가입하려는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원스톱으로 계좌이체가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번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대책으로, 수익률이 높고 수수료는 낮은 연금저축으로 갈아타려는 이들이 한층 많아질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본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연금저축 적립금 규모는 100조8437억원에 이른다. 금융회사간 연금저축 계좌이체 현황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8650건이 이루어졌다. 연금저축을 갈아탈 때 알아둬야 할 것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문: 갈아타기 전, 가입자가 꼭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은?

답: 어느 상품이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 잘 판단해야 한다. 2000년대 초반 확정이자율 상품은 대부분 현재보다 고금리라는데 유의해야 한다. 신규 가입 상품이 실적배당형 펀드 등 원리금 미보장 상품인 경우, 고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연금저축보험은 가입 후 7년 이내 이체하는 경우, 해지공제액이 발생해 이체금액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

문: 계좌이체 신청 때, 가입자가 준비할 것은?

답: 기존 가입 연금저축의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기본 정보와 가입자의 도장과 주민등록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신규 가입 금융회사에서 계좌 개설과 동시에 기존 계좌 정보를 알려주면 계좌이체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기존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계좌이체 의사를 확인해 주면 된다.

문: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절차가 적용되지 않는 상품은?

답: 퇴직연금, 세제 비적격 개인연금(10년이상 유지시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비과세하는 저축성보험상품) 등은 적용되는 상품이 아니다. 아울러 2000년 12월까지 판매된 구 개인연금저축 상품은 신규 가입 금융회사가 같은 기간 이내에 판매한 구 개인연금저축으로 갈아탈 수 있다.

문: 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신탁(펀드)로 갈아타면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은 못받나?

답: 기존 가입 회사에서는 해지처리 되므로, 사망보험금 등은 더 이상 받을 수 없다. 또 참고로, 현재 판매중인 연금저축보험상품 가운데는 위험보장이 되는 상품이 없다. 다른 보험회사의 연금저축보험으로 갈아타더라도 기존에 받을 수 있었던 사고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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