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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빅데이터 거점” 강원창조혁신센터 출범

등록 2015-05-11 20:10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 춘천 강원대 안에 문을 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빅데이터 큐브’에서 빅데이터 활용 및 창업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춘천/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 춘천 강원대 안에 문을 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빅데이터 큐브’에서 빅데이터 활용 및 창업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춘천/청와대사진기자단
네이버 주도로 춘천 강원대에 설치
올해안 ‘빅데이터 포털’ 검색 서비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센터)가 11일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혁신거점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전국 곳곳에 세우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로는 10번째다. ‘빅데이터 산업’을 중심 아이템으로 내세운 것으론 처음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강원도, 네이버 등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강원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센터는 춘천시에 있는 강원대학교 한빛관·보듬관 1~2층에 1267㎡ 규모로 설치됐다. 1층에는 개방형 네트워크 공간, 2층에는 빅데이터존·스타트업 입주공간 등이 들어섰다.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있는 춘천을 중심으로 강원지역을 빅데이터의 집적·분석·처리를 총괄하는 ‘빅데이터 산업 요람’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게 포부다.

네이버가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강원센터는 당분간 빅데이터를 끌어 모으고, 이를 이용한 사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민·관이 각자 갖고 있던 정보를 모으기 위해 행정자치부, 기상청, 케이티(KT), 서울대학교, 다음카카오 등 정부·민간·학계 총 53개 기관과 ‘강원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방대한 자료는 올해 안에 구축하는 ‘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원센터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운영하던 ‘데이터 스토어’를 민간과 연계해 ‘제조업 3.0’과 ‘신서비스 산업 창업’을 지원한다. 올 하반기에는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열고, 네이버·케이티·구글 등 데이터 기업과 신규 창업자가 만나는 네트워크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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