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엘지(LG)유플러스가 ‘뭉치면 싸지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해외 여행을 할 때 엘지유플러스 이용자가 3명 이상 뭉치면 하루 8천원(부가세 10% 불포함)에 데이터 로밍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엘지유플러스는 8일 ‘투게더 할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해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이 통신사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은 하루 1만원이었다. 이번에 도입된 요금제는 두 명 이상이 모이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두 명이 함께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각자 하루 1500원씩 깎아주고, 3명 이상이면 2천원씩 할인된다. 현재 에스케이텔레콤(SKT)은 하루 9천원(부가세 10% 별도), 케이티(KT)는 하루 1만원(부가세 별도)의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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