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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핀테크, 생체인식 기술을 입는다

등록 2015-08-17 20:56

SK플래닛, 국제표준 인증 받아
시럽페이 등에 연내 적용키로
삼성페이는 지문인식 기능 탑재
기업은행은 홍채인식 기술 도입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통해 금융 거래를 하는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자 본인인증을 돕는 생체인식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인터넷 뱅킹을 운용하는 은행권에서 홍채 인식, 지문 인식 등의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Syrup Pay)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에스케이(SK)플래닛은 17일 지문·홍채·목소리·안면 등을 이용한 생체 인증 솔루션을 개발해 생체 인식 기술 국제 표준 인증 단체인 ‘에프아이디오’(FIDO, Fast IDentity Online)의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런 기술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600억원을 돌파한 ‘시럽 페이’에 접목될 예정이다. 에스케이플래닛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럽 페이, 11번가 등 서비스에 지문 인증 기술을 연내에 우선 접목할 예정”이라며 “본인 인증이 필요한 자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타사의 사물인터넷, 오투오(O2O, 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제휴를 통해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 출시하는 ‘삼성 페이’에도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이미 ‘삼성 페이’가 사용가능한 최신 단말기에 지문 인식을 통한 열림 기능을 추가했던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를 통한 결제 단계에서도 사용자 지문을 통한 인증 과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함’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장점을 모두 갖춘다는 설명이다.

홍채 연구 전문 기업인 이리언스는 지난 5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과 ‘비대면 바이오 인증 기술을 활용한 전자금융 보안 강화 및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비케이는 홍채 인식을 은행업무나 자동화기기(ATM)의 본인 인증을 위해 이리언스의 홍채 인식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리언스 쪽은 “현재 금융권 외에도 대형 유통사와 홍채만으로 결제하는 핀테크 시스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상임활동가는 “이미 주민등록번호, 신용 정보 등을 쌓아둔 핀테크 기업들에 지문, 홍채 등 생체 정보까지 집중된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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