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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민은행, 액티브X 없이 인터넷뱅킹

등록 2015-09-01 20:52수정 2015-09-01 21:27

어제부터 OTP 사용 고객 대상 시행
올해 안 모든 고객한테 확대 적용
케이비(KB)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고객들이 액티브엑스(Active X) 없이도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1일 케이비국민은행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오티피(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보안매체를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뱅킹 고객에 한해 액티브엑스가 필요 없는 웹표준(HTML5) 방식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티피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윈도10 엣지 또는 구글 크롬에서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브라우저에 인증서를 저장한 뒤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오티피가 아닌 보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추가적인 보안프로그램 도입 전까지는 단순조회 거래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은 액티브엑스나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액티브엑스와 비슷한 엔피에이피아이(NPAPI) 기반의 공인인증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최신 웹표준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엑스나 엔피에이피아이를 지원하지 않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없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액티브엑스를 지원하지 않는 윈도10 엣지, 엔피에이피아이를 지원하지 않는 최신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도 인터넷뱅킹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케이비국민은행 정보보호부 담당자는 “현재는 오티피 이용고객 대상으로만 별도의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뱅킹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 액티브엑스가 필요 없는 보안프로그램 도입이 완료되면 모든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이날 “구글사가 신규 크롬 브라우저(버전 45)부터 엔피에이피아이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이 브라우저를 새로 설치한 금융소비자들이 인터넷뱅킹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들도 이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내년 안에는 새로운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케이비국민은행을 제외한 다른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크롬 브라우저 버전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기술 지원이 되기까지는 기존 버전의 크롬 브라우저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해야 한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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