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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저축은행 대출금리 비교 쉬워진다

등록 2015-10-12 20:06

금감원, 공시 누리집 개선
산정기간 단축·대상 늘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앞으로 금리 비교를 한층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이 저축은행의 대출 상품 가운데 낮은 금리의 상품을 종전보다 수월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 누리집(www.fsb.or.kr)에 공시되는 대출금리 정보를 개선해 12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대출금리 비교 공시시스템은 공시하는 금리 산정 기간을 ‘3달 평균’에서 ‘한달 평균’으로 단축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대출금리의 최근 변동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이전에는 3달 동안 신규 대출 실적이 15억원 이상인 저축은행만 공시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한달 동안 신규 취급한 대출금이 3억원 이상이면 대출금리를 공시해야 한다. 공시 대상 기준이 낮아져 더 많은 저축은행이 금리를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대별로 취급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금리 공시 구간’도 세분화했다. 종전 5% 구간으로 금리를 나눠 대출 취급 비중을 공시하던 시스템은 앞으로 15~20% 구간은 2% 단위로, 25~30% 구간은 1% 단위로 쪼개 공시한다. 지금까지는 가계신용대출이 편중된 20%대 후반의 고금리 대출(25~30%)이 하나의 구간으로 묶여 변별력 있는 금리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대출 금리가 29~30%에 몰린 저축은행보다 26~27%, 27~28%, 28~29%, 29~30%로 골고루 분산된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또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월’ 단위로 검색 시기를 지정해 과거 금리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저축은행별로 전체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추가로 공시된다. 종전에는 상품별 평균 금리만 공시됐다.

검색 조건도 다양해졌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를 검색할 때 종전 지역별 검색 외에 저축은행 명칭과 금리 순위, 취급 규모 등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다.

새로 바뀐 저축은행 대출금리 공시 시스템을 통해 ‘저축은행별 가계신용대출 금리 현황’을 살펴보면, 9월 현재 신용등급 5등급 기준으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케이비(KB)저축은행으로 15.31%다. 이어 신한저축은행 15.64%, 오케이(OK)저축은행 24.71%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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