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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동영상은?

등록 2015-10-18 20:29

“광고 있어도 무료가 좋아” 94%
“5분 이하 짧은 영상이 좋아” 58%
선호 장르는 예능>영화>드라마 순
주로 이용하는 채널은 ‘유튜브 73%’
“호동이 형은 진짜 웃긴 게 공중파에서 케이블도 아니고 바로 인터넷으로 넘어왔어.” 인터넷 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은지원이 강호동에게 한 말이다. 나영석 티브이엔(TvN) 피디가 제작해 네이버 티브이캐스트(TVcast)만을 통해 유통한 이 예능 프로그램은 두달 만에 재생 건수 5118만회를 돌파했다. 영상물 유통이 ‘지상파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대의 한 장면이다.

<신서유기>를 보기 위해서는 네이버 티브이캐스트의 정책에 따라 15초 동안 광고를 봐야 한다. 5~10분 안팎인 프로그램 한 편을 보기 위해 20~30초짜리 광고물의 절반 이상을 봐야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몰이에 방해가 되진 않았다. 간접광고를 염두에 두고 출연자들이 라면부터 담배 이름 대기 게임까지 하며 직접 상표를 거론하지만 시청자들은 오히려 재밌어 한다.

이런 소비자 선호도는 최근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씨제이 이앤엠(CJ E&M)과 티엔에스(TNS)코리아가 15∼49살 스마트폰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93.6%가 ‘광고 없는 유료 콘텐츠’보다 ‘광고 있는 무료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있는 무료 콘텐츠’도 텔레비전보다는 광고가 적으니 좋다는 이들이 20.7%다.

응답자의 58%는 ‘5분 이하의 짧은 영상’을 선호했다. 즐겨 보는 장르는 예능(67%)이 가장 많았고, 영화(59%), 드라마(54%), 뉴스(40.8%), 스포츠(34.7%), 교양·다큐(26.4%)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전용 콘텐츠만으로 좁혀 보면 화제·이슈 동영상(34.3%), 방송 하이라이트(31.2%), 1인 방송(15.1%) 등의 차레였다. 응답자의 37%는 한번에 2편 이상을 몰아본다고 답했고 이런 경향은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졌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이유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음’(66%), ‘시간에 구애받지 않음’(54.2%), ‘혼자 시청 가능’(52%), ‘짧은 영상 시청 가능’(35%), ‘다양한 콘텐츠’(22.6%), ‘새롭고 차별적인 콘텐츠’(21%) 등을 꼽았다.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가(73.1%) 단연 앞섰고, 다음은 네이버 티브이캐스트(36.8), 다음 티브이팟(31.9%), 페이스북(26.7%), 아프리카 티브이(25%) 등의 차례였다.

응답자의 61%는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더 볼 것’이라고 답했다. 홍정아 씨제이 이앤엠 인사이트랩 대리는 <광고계 동향> 10월호를 통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등 시청 환경 요인의 성숙과 서비스 플랫폼·콘텐츠의 다양화 등으로 콘텐츠 시장은 더욱 급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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