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부터 3대째 어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삼진어묵 관리실장 박용준씨가 올해 수산 신지식인 대상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박 실장 등 13명을 ‘2015년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대상을 받는 박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70여 가지의 어묵을 상품화했고, 어묵 전문점도 열었다. 또 어묵역사관과 어묵제조 체험교실도 운영해 어묵 산업과 시장을 확대했다.
최우수상은 경남 조양수산 조혜정 대표가 받는다. 조 대표는 저염 멸치를 개발해 멸치 수요층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했으며, 5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우수상은 미꾸리 종 복원과 식품 개발을 통해 미꾸리 산업을 활성화한 전북 남원 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김병섭 대표가 받았다. 이들 3명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밖에 강치범 부산 대경에프앤비 대표, 박만철 부산 선진엔텍 전문, 이옥우 충북 옥화양어장 대표, 이재두 전북 새만금종묘수산 대표, 이용철 전남 동주씨테크 대표, 이성재 전남 신안천일염 대표, 조국일 전남 블루오션피아 대표, 이재영 전남 동해수산 대표, 정성일 전남 대원수산 대표, 박용갑 제주 한국수산업경영진중앙연합회 부회장 등이 올해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시상식과 학술대회는 새달 13~14일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세종/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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