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집중도
김낙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국세청의 상속세 자료를 분석해 한국 사회 부의 분포를 추정한 논문을 29일 공개했다. 논문을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한국 20살 이상 성인 기준 자산 상위 5%가 한국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인 50.3%를 가지고 있는 반면 하위 50%의 자산은 1.7%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000년부터 20007년까지 상위 5%와 하위 50%의 자산은 각각 48.0%와 2.3%로, 최근 들어 부의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부의 불평등 정도를 한 장의 그래픽으로 나타내 봤다.
글 그래픽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