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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 나온다

등록 2016-03-07 20:00

‘초코파이 情(정) 바나나’
‘초코파이 情(정) 바나나’
42년만에 첫 자매제품 내놔
젊은세대 겨냥 3년 연구개발
오리온이 창립 60돌을 기념해 ‘바나나맛’ 초코파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초코파이 情(정) 바나나’는 오리온이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자매제품이다.

오리온은 창립 60돌을 기념해 초코파이 신제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20년 넘게 초코파이만 만들어온 파이팀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결국 3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초콜릿을 바른 파이 사이에 들어간 마시멜로 층에 바나나 과육을 활용한 퓌레 등을 넣은 신제품을 완성했다.

초코파이는 1956년 설립된 오리온의 대표 제품이다. 1970년대 초 식품공업협회(현 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선진국 순회 방문 기회를 얻은 오리온 연구소 직원들은 미국의 한 카페테리아에서 우유와 함께 나온 초콜릿 코팅 과자를 맛보고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약 2년여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1974년 4월 초코파이가 탄생했다.

1974년 출시 당시 초코파이가 지금과 똑같은 맛이었던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초코파이는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변화해왔다. 가장 최근의 변화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다. 오리온은 가격 인상 없이 초코파이의 개당 중량을 35g에서 39g으로 늘리고, 초콜릿 함량을 13% 늘렸다. 이로써 질감과 맛에서 상당한 변화가 이뤄졌다.

현재 초코파이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연간 21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각각 5억개를 돌파해 국내 판매량(약 4억5000만개)을 앞질렀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초코파이 매출이 연평균 25%씩 성장하고 있어 생산과 동시에 전량이 판매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에는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차를 마시며 초코파이를 곁들이는 사진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담긴 야심작으로, 특히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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