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조선업 최대 5만명 대량 실업 우려”

등록 2016-05-16 20:25

“노동자 10~15% 일자리 잃을 것”
내년 이후 조선경기 회복 전망도
최근 시작된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최대 5만여명의 대량 실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의 이미선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조선업 노동자의 10~15%인 2만~3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하청기업까지 포함하면 실업자 수는 최대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대규모 실업에 대비해 정부의 사회안전망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 1.8%이며, 노동자 수는 2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0.8%, 제조업 취업자의 4.4%를 차지한다. 취업자 수는 자동차 업종 다음으로 많다.

보고서는 3만명이 일자리를 잃으면 현재 3.95%인 전체 실업률은 4.06%로, 5만명의 실업 때는 4.13%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조선업 생산이 10~20% 줄면 경제성장률은 0.2~0.4%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조선업 경기가 올해 바닥을 찍고 2017~2018년에는 회복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도 나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양종서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1분기 조선·해운 시황’ 보고서를 보면, 2016년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16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수주액은 3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5%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잔량도 지난해 말보다 34%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보고서는 조선업 경기 사이클이 상승세로 돌아서 2017년 큰 폭의 회복을 보인 뒤 2018년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1.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삼전 4분기 영업익, 3분기보다 2조원 이상 준다”…증권사, 목표 주가 줄하향 2.

“삼전 4분기 영업익, 3분기보다 2조원 이상 준다”…증권사, 목표 주가 줄하향

“밥도 같이 안 먹어” 우리은행 계파갈등 언제쯤 끝날까 [뉴스AS] 3.

“밥도 같이 안 먹어” 우리은행 계파갈등 언제쯤 끝날까 [뉴스AS]

GS리테일 “지에스25 해킹으로 고객 9만명 개인정보 유출” 4.

GS리테일 “지에스25 해킹으로 고객 9만명 개인정보 유출”

CJ, 티빙·웨이브 합병 속도전…KT·SBS가 변수 5.

CJ, 티빙·웨이브 합병 속도전…KT·SBS가 변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