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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북한 무역 규모, 6년 만에 감소

등록 2016-06-15 17:35수정 2016-06-15 19:53

핵·미사일 실험 뒤 경제제재가 주원인
원자재 가격 하락도 일부 영향
2015년 북한의 무역(남북간 교역 제외) 규모가 전년보다 18% 줄어든 62억5천만달러로 조사됐다. 북한의 무역 규모 감소는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코트라가 15일 발표한 ‘2015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를 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보다 15% 줄어든 27억달러, 수입은 전년보다 20% 줄어든 35억5천만달러로 8억5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입액(62억5천만달러)은 전년(76억1천만달러)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6년 만의 첫 감소다. 무역 규모가 줄어든 것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실험이 이어지면서 경제제재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은 중국으로, 비중은 91.3%로 전년의 90.1%보다 약간 늘었다. 금액으로는 57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6.8% 줄었으며, 수출은 24억8천만달러, 수입은 32억3천만달러였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7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7% 줄었다. 중국과의 무역 축소에는 수출품 가격 하락과 물량 감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석탄은 수출 물량이 전년보다 26.9% 늘었으나 가격 하락으로 수출 금액은 오히려 7.6% 줄었다. 철광석은 중국 내 공급 과잉으로 수출 물량이 45.5% 줄었다.

중국 외의 주요 무역 상대국은 러시아, 인도, 타이, 우크라이나였다. 우크라이나는 전년에 10위 밖으로 밀려났으나 이번에 5위까지 올랐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이나 일본은 인도적 차원의 원조만 했을 뿐 무역 실적은 거의 없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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