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항만, 불법 어업 등 감시 등에 활용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케바드론과 이스라엘의 에어로드롬이 세계 무인 항공기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함께 수륙 무인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국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과 아비 핫손 이스라엘 경제부 수석과학관 등이 참석한 산업연구개발재단 이사회에서 이렇게 합의했다.
양국이 공동 개발하는 무인기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생산비가 적고 물에서도 배처럼 움직일 수 있다. 땅에서는 농업이나 산불 감시, 바다에서는 항만이나 불법 어선 감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무인기는 착륙할 때 렌즈 방향이 지면이나 수면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자동으로 렌즈 뚜껑이 닫히는 등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길이 3m, 너비 1.7m의 이 무인기는 1대에 10만달러 정도에 판매될 계획이며, 2017년 말께 개발이 완료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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