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박 대통령 “브렉시트 충격 대응할 수 있다”

등록 2016-06-27 16:59수정 2016-06-28 09:03

청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엄중상황…범정부 대응체제”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진화나서
“과거 위기 비해 변동성 낮아”
외국인 증시매도 통상수준 눈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과 재정 건전성은 시장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결정 첫날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주초에 2차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시장의 불안감 확산을 막으려 정부 차원의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브렉시트를 비롯한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대응 체제를 물 샐틈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이날 오전 브렉시트 관련 점검회의를 열어 “국내 증시 하락폭,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폭 등을 볼 때 과거 외환위기에 비해 (변동성이) 낮은 수준으로 과거 금융위기와 성격이 다르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며 “과도한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선제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4일 코스피는 3.09%, 코스닥은 4.76% 하락했지만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때 코스피가 하루 최고 10.6%까지 떨어졌던 것에 견줘 폭이 작았다. 외국인 증시 자금매도 역시 631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임 위원장은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차입 여건 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별 외화차입금, 대외 익스포저(위험노출) 관련 특이 동향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최혜정 기자 duck@hani.co.kr


[디스팩트 시즌3#9_남들은 알려주지 않는 브렉시트의 진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화재, 조업에 차질 없을 것” 1.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화재, 조업에 차질 없을 것”

한양대학교, QS 아시아대학평가 20위권 첫 진입...글로벌 경쟁력 강화 2.

한양대학교, QS 아시아대학평가 20위권 첫 진입...글로벌 경쟁력 강화

테슬라 시총, 사흘만에 279조원↑…“미 대선 최대 승자” 3.

테슬라 시총, 사흘만에 279조원↑…“미 대선 최대 승자”

‘까르보 소녀’에 역조공하러 미국행…삼양의 ‘찾아가는’ 불닭 마케팅 4.

‘까르보 소녀’에 역조공하러 미국행…삼양의 ‘찾아가는’ 불닭 마케팅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5.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