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감사원장 “대우조선 실사보고서 국회 제출 검토”

등록 2016-07-15 19:57수정 2016-08-30 08:52

4조원대 지원 근거 실사보고서 부풀린 의혹
김종민 의원, 감사원에 자료 제출 압박
금융위는 제출 거부…공개될까 추이 주목
지난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거시경제협의회)가 대우조선해양에 분식회계 문제가 있는데도 4조2천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결정하는 근거로 활용한 실사보고서의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의혹 보도(<한겨레> 7월14일치 1·8면)와 관련해 감사원장이 국회에서 해당 보고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해 추이가 주목된다.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겨레> 보도를 언급하며 “회계법인 삼정케이피엠지(KPMG)가 작성한 실사보고서의 (2016년) 실적 전망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실적 추정치보다 6배가 높다는 의혹이 있다. 감사원은 산업은행 감사를 하면서 (실사보고서와 증권사 추정치를) 비교했냐”고 캐물었다. 이어 “실사보고서 내용과 서별관회의 문건에 나오는 실사보고서 요약 내용이 다르다는 보도도 있었다. 확인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황찬현 감사원장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제의 실사보고서 제출도 요구했다. 그는 “4조2천억원이 (대우조선에) 투입되고 10조원이 더 투입돼야 해서 국민적 피해가 막대한데도 개별 기업의 영업 기밀을 위해 (실사보고서를) 못 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황 감사원장은 “검토한 다음에 줄 수 있다면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영업 기밀’을 이유로 실사보고서 제출을 사실상 거부했던 터다. 이어 김 의원은 검찰의 대우조선 수사팀이 관련 의혹에 대한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니까 당연히 수사해서 확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쌀먹’ ‘가챠’로 망가지는 ‘게임 왕국’ 대한민국 1.

‘쌀먹’ ‘가챠’로 망가지는 ‘게임 왕국’ 대한민국

앞으로의 모든 경제는 환율 이야기다 2.

앞으로의 모든 경제는 환율 이야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한 방 정리’…자사주 프리미엄 매수 합법일까 3.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한 방 정리’…자사주 프리미엄 매수 합법일까

‘본인 부담’ 넘어서는 보험금 앞으론 사라진다 4.

‘본인 부담’ 넘어서는 보험금 앞으론 사라진다

무광 흰색으로 바꾸는 부엌…한샘 '매트 웜코튼' 출시 5.

무광 흰색으로 바꾸는 부엌…한샘 '매트 웜코튼' 출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