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2050년엔 재생에너지만 쓰는 국가 나와”

등록 2016-08-25 22:15

내달 킨텍스서 세계최대 에너지 행사
70여국 참여…250여개 전시관 열어
9월20~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에너지·발전 회의이자 박람회인 ‘아시아파워위크’의 행사위원회 대표인 영국 기업 펜웰의 헤더 존스톤 박사는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이번주 한국에 왔다. 24일 서울 성공회성당 옆 ‘달개비’에서 존스톤 대표를 만났다.

24년의 역사를 가진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발전 관련 행사다. 이번에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국가가 아닌 곳에서 열린다. 존스톤 대표는 “이번에는 행사를 아시아 전체로 확대하고 싶었다. 이 행사를 열려면 교통이나 숙박, 회의장, 내수시장 등이 필요한데, 한국은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고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70여개국에서 8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50여개의 전시관, 150여명의 발표, 50개 이상의 콘퍼런스 세션이 마련된다.

행사는 크게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발전산업의 현안과 과제를 다루는 ‘파워-젠 아시아’, 재생·대체에너지 회의이자 전시회인 ‘재생에너지 월드 아시아’, 발전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파워-젠 아시아 금융 포럼’ 등이다. 존스톤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독일을 비롯해 많은 유럽 국가들이 화석 연료와 원자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영국 정부도 2025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을 모두 중단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문제는 아직 재생에너지 가격이 화력이나 원자력 발전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한국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면서 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의 규모를 줄이지 못하는 이유다. 최근 영국도 2025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20년 만에 새로운 원전 건설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켰다.

존스톤 대표는 “당장은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해 수요-공급에 갭이 있다. 그러나 태양광은 계속 단가가 떨어지고 있고, 에너지저장장치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2050년쯤에는 화석연료나 원전 없이 재생에너지만으로 운영되는 나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보조배터리 수하물’이 에어부산 화재 원인? 이르면 31일부터 감식 1.

‘보조배터리 수하물’이 에어부산 화재 원인? 이르면 31일부터 감식

‘중국산 인공지능’ 딥시크 충격…‘워룸’ 꾸려 대응 나선 빅테크 2.

‘중국산 인공지능’ 딥시크 충격…‘워룸’ 꾸려 대응 나선 빅테크

에어부산 화재 뒤 ‘보조배터리 규정’ 관심…기내반입 허용 용량은 3.

에어부산 화재 뒤 ‘보조배터리 규정’ 관심…기내반입 허용 용량은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4.

‘이거 르노 차 맞아?’ 그랑콜레오스, 판매량 역주행 이유 있네

딥시크 쇼크에...이복현 “주식시장 변동성 커질 수도” 5.

딥시크 쇼크에...이복현 “주식시장 변동성 커질 수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