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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태양광 발전소의 저장장치에 인센티브 준다

등록 2016-09-19 16:56수정 2016-09-19 18:51

1메가와트당 1공급인증…단위당 14만원에 거래
태양광 발전으로 2020년에 4400억원 시장 만들어
태양광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면 풍력과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면 전력량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의 가중치를 5.0 부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1메가와트(㎿)를 생산하는 발전사업자는 5의 공급인증(REC)을 받게 된다. 현재 1공급인증은 14만원 정도에 거래되기 때문에 5공급인증은 70만원에 거래된다.

이 정책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모든 발전사업자는 발전량의 일정 부분을 신재생에너지 방식으로 생산해야 하고, 올해의 경우 태양광으로 발전량의 3.5%를 생산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 발전사업자는 다른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이만큼의 공급인증을 사들여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태양광발전소에서도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은 낮과 밤의 전기 생산량 차이가 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저장장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저장장치 가격이 비싸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2020년까지 국내에서 약 4400억원어치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용량을 최대 200메가와트(3천억원)까지 더 늘릴 수 있게 된다. 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2020년에 현재의 10배 수준인 150억달러(16조8천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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