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포스코 12년 연속 선정돼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일본, 미국, 유럽의 경쟁자에 밀려
경제, 환경, 사회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 선정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일본, 미국, 유럽의 경쟁자에 밀려
경제, 환경, 사회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 선정
다우존스가 선정한 세계 지속가능경영 기업 317개 가운데 한국 기업이 21개 포함됐다.
19일 다우존스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세계 평가를 보면, 지속가능기업으로 선정된 317곳 중 21곳이 한국 기업이었다. 철강 부문의 포스코가 1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5년 이상 연속으로 선정된 기업은 포스코와 엘지(LG)전자, 현대건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에스케이(SK)텔레콤, 에스케이, 삼성생명, 에쓰오일, 케이티(KT),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 12곳이다.
강원랜드, 동부화재,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삼성에스디아이(SDI)는 2~4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기업은 엘지디스플레이, 한국타이어, 케이비(KB)금융지주, 코웨이 등 4곳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선정되지 못했다. 컴퓨터 주변기기와 사무전자기기 부문의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포함돼 있다가 올해 경쟁자들에 밀려 탈락했다. 삼성전자를 누르고 선정된 기업은 미국의 휼렛패커드(HP)와 일본의 코니카 미놀타, 후지필름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한번도 선정되지 못했는데,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선정된 기업은 일본의 닛산, 독일의 베엠베(BMW)와 프랑스 푸조 등이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1999년 처음 개발됐으며, 경제, 환경, 사회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경영 측면에서는 지배구조, 윤리 경영, 위기 관리, 브랜드 관리, 고객 관리, 이해관계자 관리, 환경 측면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제품 책임,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사회 측면에서는 공헌, 정보 공개, 노동규약 준수, 인권 보호 등을 평가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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