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30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이마트 이갑수(59·사진)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이사였던 김해성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마트는 이 사장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본부장은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로, 윤명규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세계그룹 인사는 사장 승진 1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포함 승진 52명, 업무위촉 변경 25명 등 총 7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직개편도 함께 진행됐다. 백화점 등을 담당하는 신세계는 전략본부를, 이마트는 개발본부를 신설했다. 신세계그룹은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미래 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