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전액 면제, 사용료 50% 할인
같은 급 휘발유차 기름값 7.5% 수준
세계 흐름 따라 하반기부터 집중 혜택
같은 급 휘발유차 기름값 7.5% 수준
세계 흐름 따라 하반기부터 집중 혜택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 요금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요금을 2017년부터 3년간 할인해준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전기차 충전기에 부과되는 전력요금 중 기본요금은 면제된다. 집에서 사용하는 완속충전기의 기본요금은 월 1만1천원이다. 또 킬로와트시(㎾h)에 52.5원~244.1원인 전력량 요금도 50% 할인된다. 환경부와 사업자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도 킬로와트시당 평균 313원인 전력 사용료 절반을 할인해준다. 전기차는 1킬로와트시에 6㎞가량 달릴 수 있다. 요금 할인에 따라 1년에 1만5천㎞를 운행하는 현대차 아이오닉은 완속충전기로 저녁에 충전하면 전기요금이 기존 40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66%가량 할인된다. 산업부는 비슷한 크기인 휘발유차 아반떼의 7.5%에 불과한 연료비로 아이오닉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하반기부터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7월부터 구매 보조금이 최대 최대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올랐고, 공공기관 전기차 의무 구매 비율도 25%에서 40%로 높아졌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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