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 전경.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자동차 등 7개 주력산업의 협회가 참여하는 ‘주력산업협의체’를 발족했다.
전경련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위기에 직면한 국내 주력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주력산업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협의체에는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조선·철강·디스플레이·휴대폰 등 7대 주력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대한석유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철강협회, 디스플레이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8개 협회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산업별 위기요인 모니터링,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체는 이날 내년도 수출전망을 전망하고 대응과제를 논의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할 경우 철강의 내년도 수출이 10% 줄어드는 등 석유화학(-5%), 자동차(-3%), 휴대폰(-0.5%)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대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곽정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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