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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직원 중 10년 이상 ‘장수 임원’ 천명에 ‘한 명꼴’

등록 2018-12-23 10:06수정 2018-12-23 11:02

국내 임직원 10만2천명 가운데 124명
전체 임원 1047명 중에서는 12%
최장수 임원은 권오현 회장 ‘29년째’
임원 승진 시기 30대말∼40대초 60%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한겨레> 자료사진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중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람은 백명에 한명꼴이고, 10년 이상 자리를 유지하는 이른바 ‘장수임원’은 천명에 한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3일 삼성전자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18년 삼성전자 10년 이상 재임한 장수임원’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1953명이며 이 중 임원은 1047명으로 약 1%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임원 중에서도 올해로 10년 넘게 임원 자리를 지킨 사람은 124명으로, 직원 1천명당 1명꼴이었다.

임원 재직 기간으로는 10년 차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15년 차가 20명이었다. 임원 11년·12년·14년 차는 각각 17명이었다. 20년 넘게 임원 자리를 유지한 ‘초장수 임원’은 6명이었다. 현직 임원 가운데 최장수 임원은 권오현 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39살이던 1991년에 반도체 부문 이사로 발탁돼, 올해까지 28년간 임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대 임원 가운데 최장수 임원은 윤종용 전 부회장으로 29년간 임원 자리를 지켰다.

‘장수임원’ 124명의 첫 임원 승진 시기는 30대 말∼40대 초반이 60.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4살에 처음 임원으로 등용된 사람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에 임원으로 발탁된 사람은 11명이었다. 최근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과 아이티(IT)모바일(IM) 부문의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노태문 사장은 30대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출신 대학이 파악된 임원 110명 중에서는 서울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한양대(14명), 연세대(12명) 순서였다. 오일선 한국시엑스오연구소 소장은 “장수임원 가운데 30%가 전기·전자·통신 관련 학과를 나온 공학도”라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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