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관련 각종 정보를 모아놓은 기업집단포털(www.egroup.go.kr)이 새롭게 선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24일 기존 기업집단공개시스템(오프니)과 자료제출시스템(egroup)을 10년 만에 통합해서 일원화하고 대국민 정보공개 강화, 기업 편의성 제고, 정보분석 기능 강화를 꾀한 기업집단포털을 개통해 이날부터 시범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재벌 관련 각종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업집단포털은 시스템에 축적된 공개가능 데이터의 공유, 기업집단의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 제공 등을 통해 정보의 활용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또 재벌이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손으로 입력해온 방식을 엑셀파일 입력 방식으로 전환하고 반복입력 최소화, 자동 오류 검증, 전자문서 제출, 모바일 알리미 등의 기능으로 기업의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재벌의 신용평가 정보, 금감원의 다트(DART) 자료 연계 등 활용정보 범위를 넓히고 다차원 데이터 분석기반을 구축했다.
공정위는 내년 1월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2월1일부터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곽정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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