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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무역금융 235조 규모로 확대”

등록 2019-03-04 09:41수정 2019-03-04 09:53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수출활력 제고대책’ 논의
“무역금융 강화로 단기 활력 제고”
“1인당 GDP 3만불 시대 도래…재도약 필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안건인 ‘수출활력제고대책’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안건인 ‘수출활력제고대책’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대출·보증 등 무역금융을 당초 목표보다 3조원 추가한 235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 수출활력 제고,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수요자 중심 수출기반 확충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단기 수출 활력 제고와 관련해 계약-제작-선적-결제의 수출 전 과정에서 무역금융을 대폭 보강하기로 하고 정부의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애초 목표보다 3조원 높였다. 무역금융 규모는 지난해 220조원 수준에서 올해 232조 원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번 대책을 통해 3조원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자금난을 겪는 유망 수출기업을 위해 수출 계약서만으로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제도’를 1천억 규모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1조원),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3천억) 같은 제도도 만들어 수출채권을 확보한 뒤 현금화할 때까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나 아세안(ASEAN) 지역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초보 중소기업에 전문상사에 의한 수출대행 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거나 수요자 중심의 수출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들도 수출활력 제고대책에 담았다.

이날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투자·고용 등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제주체 심리와 대외신인도, 최근의 산업활동동향에서 개선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경제심리지수(ESI)가 반등하고,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투자·소비 지표가 전월보다 증가한 점,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한 점 등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5일 발표될 2018년 국민소득 잠정치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돌파가 확실시되는데 이는 종착점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성장잠재력 확충, 미래 성장동력 발굴,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신뢰 구축, 미래 도전요인 대응에 범정부적인 정책대응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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