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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디램 수출가격 작년 절반값

등록 2019-11-14 11:02수정 2019-11-14 11:18

작년에 견줘 49.7% 하락
10월 수출물가는 -7.3%
수출물가지수 하락폭
2016년9월 이후 가장 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월 수출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7.3% 하락하며 2016년9월(-8.3%) 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램 반도체 가격은 작년 같은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9월보다 1.9% 내리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7.3% 하락했다. 달러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4%에 이른다.

수출물가지수는 2017년 8월에 10.8% 증가하며 증감률이 정점에 이른 뒤,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동월대비 하락률이 6월까지는 -2%대였으나 7~9월에는 -4~-5%로 커졌고, 10월에 -7%대로 더 커졌다.

9월 평균 1197.5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184.13원으로 내린 것도, 원화 기준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수출물가 하락에는 우리나라 주력 수출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은행은 10월 디(D)램 반도체 수출가격이 9월보다 7.2% 내려,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이 49.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하락폭은 2011년 12월(-56.5%) 이후 7년 10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한은은 “반도체 재고 과잉 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 4, 7, 10월에 공급업체가 반도체 가격을 조정하는 만큼 지난달 수출물가 변동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떨어졌다. 10월 수입물가는 한 달 전과 비교해 2.1% 내렸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7% 하락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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