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주택자산 양극화 심화… 상위 10%가 2.3억 급증 때 하위 10%는 400만원만

등록 2019-11-19 21:58수정 2019-11-20 02:39

통계청 ‘2018년 주택소유통계’ 발표

유주택 가구가 보유 중인 집 가격 총액을 줄세웠을 때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최근 3년간 2억3400만원 불어났으나, 하위 10% 가구는 400만원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주택을 보유한 1123만4천가구 가운데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9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위 10%인 1분위 가구의 평균은 2600만원에 그쳤다. 통계청이 관련 자료를 처음 작성한 2015년 기준 10분위와 1분위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은 각각 7억4300만원과 2200만원이었다.

깔고 앉은 똘똘한 집 한 채나 다주택 투자로 큰 자산 이득을 보는 가구와 그렇지 못한 가구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최근 3년간 1분위와 10분위 주택 자산가액의 비율을 뜻하는 10분위 배율은 큰 폭으로 뛰었다. 2015년과 2016년 10분위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은 1분위 자산가액의 33.8배 수준이었으나, 2017년 35.2배, 2018년 37.6배로 뛰어올랐다.

통계청은 2016년(2015년 기준)부터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산세 자료, 공시가격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 등을 더해 가구 단위 주택 소유 현황을 해마다 발표한다. 이날 공표된 주택 자산가액은 공시가격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시가를 기준으로 상·하위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을 살필 경우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추석 귀경길 ‘농로대란’ 일으킨 티맵 “그렇게 몰릴 줄 몰랐다” 1.

추석 귀경길 ‘농로대란’ 일으킨 티맵 “그렇게 몰릴 줄 몰랐다”

모건스탠리발 반도체 비관론, 근거 따져보니 2.

모건스탠리발 반도체 비관론, 근거 따져보니

거품 낀 벤처처럼 와르르…삼성전자 주가는 왜 파랗게 질렸나? 3.

거품 낀 벤처처럼 와르르…삼성전자 주가는 왜 파랗게 질렸나?

당근, 하반기 ‘에스크로 결제’ 도입…“판매금 바로 인출할 수 없어요” 4.

당근, 하반기 ‘에스크로 결제’ 도입…“판매금 바로 인출할 수 없어요”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미 증시 금리인하 하루 만에 급등 5.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미 증시 금리인하 하루 만에 급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