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0일 수출 0.2% 감소…반도체 늘고 승용차 줄어

관세청 ‘1월1~20일 수출입 현황’
반도체(8.7%)·석유제품(19.3%) 늘었지만
승용차(-6.8%), 선박(-42.1%) 등이 감소
1~10일 반등하다가 다시 마이너스 전환

한겨레 자료사진

1월20까지 수출이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0.2%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1~20일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천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품목별로 반도체(8.7%), 석유제품(19.3%)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이 줄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4.7%), 미국(-4.9%), 유럽연합(-4.3%), 싱가포르(-15.8%)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281억달러)은 지난해보다 3%(8억3천만달러) 늘었다. 원유(14.7%), 석유제품(49.0%), 기계류(1.0%) 수입은 늘었고, 가스(-2.7%), 석탄(-34.7%), 승용차(-19.7%)는 줄었다.

노현웅 기자 [e-mail]